내 추억이 녹아있는 에밀레종 같은 게임... 근데 왜 맨날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 나는지 모르겠다 덕분에 재탕할 때마다 처음 하는 듯이 새롭게 할 수 있음
초반에 역전재판 플레이 시 진행이 안되거나 뭘해야 할지 붕떠버리는 경우가 생긴다. 먼저, 이벤트가 될 만한 것들을 최대한 잘 클릭하자. (특히, 검사님 책상 밑 쓰레기통 같은 거) 그럼에도 없다면 최대한 장소를 이동해 다닌다. 위 두 가지를 했는데도 딱히 없다면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안 보여준 게 있거나 중간에 각 인물들이 내는 수수께끼에 대한 증거를 이미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니 꼭 풀어주자. 법정편에서 막힌다면 곰곰히 생각해보거나 서순 문제일 가능성이 높지만 같은 말을 아다르고 어다르게 하는 상황에 막힐 때가 있으니 주의하자. 초반에 모험가마냥 이곳저곳 이동해다니고 변호사치고는 요구받는 것도 많고 억까도 이런 억까가 다 있을까 싶지만 주인공부터 등장인물들 개성이 차고 넘치다보니 역으로 나의 지능이 떨어지는 경험을 받을 수 있다. 증거수집이나 법정에 서는 건 조금은 익숙해져가지면 여전히 사진에서 특정 지점을 지목하는 건 익숙하지가 않다..; 본격적인 추리게임을 하기에 앞서 추리게임하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좋다. 단, 진짜 추리게임을 원하는 쪽이라면 오히려 추천하지 않는다; 플레이어에게 그 정도의 무한한 자유를 주는 게임은 아닌지라 오히려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.. 하지만 이름만큼 기존에 보고 수집한 정보를 비틀고 뒤집는 특유의 '역전'이 짜릿하게 다가왔다. 충분히 시간을 두고 하기 좋은 게임..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