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는 사이버펑크2077, 공각기동대를 비롯한 인간의 존재론적 질문과 장대하고 서글픈 감정을 자극하는 sf에 환장하는 사람입니다. 출시 전부터 러브데스로봇 히바로의 감독을 맡은 알베르토 미엘고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저를 이 세계에 완전 빠지게 했습니다. 호불호의 평가 중에는 아트가 굉장히 말이 많습니다만, 번지의 아트 디렉터들을 불태워 창조한 매력적인 세계관은 저에게는 요새 몇 년간 느껴본 적이 없던 강렬한 예술적 자극으로 가슴 뛰게 했습니다. 거기에 더해 건파이트와 탈출이 근본적으로 정말 재밌고요. 오늘도 제 정신을 업로드한 의체를 타우 세티IV에 전송시켜 Run하기 위해, 퇴근을 기다립니다.. ESCAPE WILL MAKE ME GOD
FPS를 못한다면 축하한다. 당신은 마라톤을 200% 즐길 수 있는 선택 받은 사람이다. 남들은 말한다, 계속 이기고 또 이기고 많이 많이 먹어서 탈출한다면 재밌을 것이라고 하지만 착각이다, 많이 먹고 계속 이긴다면 단조로움에 금방 만족감을 얻고 질려버릴 것이다 수 많은 FPS 고인물들은 안 해본 FPS 게임이 없을 정도로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닌다, 그렇기에 뉴비는 죽고 스트레스 받고 찾아보고 잘하고 싶고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된다. 마라톤은 그런 뉴비에게 친절한 게임이다, 그런 뉴비는 더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다. 아이러니 하게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는 사실 적당히 못할 때 가장 재밌는 장르이기 때문이다. 게임 세상 속에서 틀림 없는 약자이기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긴장감과 스트레스, 비밀스러운 지역들 그리고 어쩌다가 얻은 보물 > 만약 자신이 고수라면? 파밍 > 교전 > 승리 > 탈출 (단조로움의 극치) 뉴비니까 비로서 오래 즐길 수 있는 참 맛이 틀림 없다. 못하니까 더 재밌는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