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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락실에서 즐기던 시절엔 삼백원에 세 곡 밖에 못하니까. 그나마도 어려운거 골랐다가 죽으면 두 곡 밖에 못하니까. 그러니까 썸네일에서 잠깐씩만 나오는 하이라이트 부분만 들으면서 그저 신날 것 같은 노래만, 비트가 화려하거나 손맛이 좋을 것 같은 노래만 고르면서 수많은 이지투디제이 곡들 중에 1할도 안되는 적은 곡만 즐기면서 아 그래도 내가 이지투디제이는 좀 치지 ㅋㅋ 그러고 다녔는데. 온라인으로 편하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되고 나서야 알았다. 내가 그 시절에 얼마나 손해보고 살았는지.
리듬겜은 예전 2003년쯤 오투잼을 잠깐 해본 게 전부였는데 그때는 이런 장르는 재능 있는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해서 금방 접었던 기억이 납니다. 그러다 6개월 전쯤 어떤 계기로 이지투온을 접하게 됐는데 처음엔 실력이 전혀 늘 것 같지 않더라고요. 4~5레벨도 겨우 치던 수준이었는데, 지금은 12레벨을 겨우 치는 정도까지는 왔네요. 그래도 꾸준히 하다 보니까 조금씩 늘긴 늘더라고요. 그때 포기하지 않았거나, 더 일찍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네요.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음악 감상한다 생각하고 가볍게 한 번 찍먹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